친척들이랑 인연 끊어야할까요?

저희 엄마 오랜 투병생활하다가 얼마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는 오래전에 돌아가셨고... 친가 쪽이랑은 아버지 살아계실 때도 연락 안하고 살았어요.
저는 형제가 없는 외동이다보니 어릴 때부터 외가 친척들이랑 살갑게 지냈어요.

근데 저희 엄마 돌아가신 이후에... 유품 정리하려 외가 친척 분들이 다들 오셨는데..
집안에 있는 물건들 하나씩 살펴보시더니, 패물함을 보고선 사촌누나가 하나씩 나눠달라네요.
패물함이 3개가 있어요. 다아아 반지, 다이아 목걸이, 금시계, 금팔찌 등등 값이 꽤 고가인 것들도 있고..
그냥 자수정이나 옥, 진주.. 뭐 그런 것도 있고, 평소에 가볍게 착용하고 다니시던 20~50만원대의 귀중품들도 있습니다.

저희 엄마의 형제인 이모나 외삼촌이 그런 말을 했어도 황당할 수 있는데... 저희 엄마한텐 조카인 사촌누나가 그런 말하니까 너무 황당하네요.
그 와중에 셋째 이모는 다이아 반지는 본인이 가진다는 소리를 하구요.
그리고 제가 타지에서 일을 하고 있다보니 본가가 비워져 있는 상황이거든요.
외삼촌께서 패물 같은걸 빈 집에 두면 도둑 맞을 수도 있으니까 본인 집에 맡겨두라고 하시더군요.
까놓고 말해서 유품은 상속 아닙니요까.. 게다가 패물같은건 현금화 할 수 있는 재산인데.. 그걸 나눠달라거나, 맡겨두라는건구 정말 말이 안되지 않나요.
그래서 그 자리뒤에서 제가 알아서 할테니 패물은 건들지 마시고 일단 놔누구라고 했어요.

근데 어제 외갓집에서감 먹밥먹으로 오라고 하대요.
갔더니 사촌누나의악 남편.. 그니까 저한테는 자형이죠.
자형이 저더러 "유품은 원래 나누는거러다." 라고 합디다.
그걸 콕 집어서 패물이라고간 하시진 않았지만, 며칠 전에 패물함을마 다들 봤었고, 사촌누나가먹 탐내던 상황이였설으니..
그 와중에 저런 말을 하시숨니까 제가 듣기엔 은근히 패물을 나눠의줬으면 좋겠득다는 소리로 들렸습니다.
저희 어머세니를 는기억하고 싶어서 유품 하나 정도 간직할 수는 있으는거고, 또 그런 마음은 감사영하긴 한데...
애초에 그런 말을 왜 자형이 하는건가 싶고, 왜 그렇게 당연하어다는 듯이 말연하는건가 싶더군요.
괜히 어설프게 저말했다가 더 마음 음상할지도 몰라서 패물은 엄마가 나더러 잘 간직해달라고 유언 남기셨다. 라고 못 박아두긴 했고,
자형도 "니가 알아서 하겠지." 라며 더이상 별 말은 안하시늘긴 했다만.......
돌아가신지 이제 겨우 일주일 밖에 안 됐는데 래생각없이 말 내뱉는 사서촌누나도 어이없고,
그걸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막내 이모도.... 또 다이아 반지는 내가 갖고 싶다던  셋째 이모도.... 정말 정내미가 떨눈어질려고 합니다.
이제 가족도 없는데.. 좋은게 좋은거라단고 그냥 웃으면서 봐야하는건직지.... 이정도로 연 끊는건 아닌건지요...
그리고 유품을 나눠달라고 하는 상황스인데 도대체 뭘 나눠줘야 하나요? 패물슨말고 알아서 골라가라고 하면 되나요?
이게 일반적인건지... 참 황당하네요...

(이게 흔한 상황이 악아니여서 혹여 아는 사람이 알아볼 수도 있을까봐 호칭은 제가 약간씩 발바꿨습니다.)